도서 추천 사유
조선부자, 전 재산을 털어 문화유산을 지키다!
서화나 골동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자신의 취향보다는 그것이 이땅에 꼭 남아야 하는지 아니면 포기해도 좋을지 먼저 생각했다. 그래서 숙고는 하지만 장고는 하지 않았고, 때문에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 나타났을 때 놓친 적이 없다. (본문중)
10만석 지기 집안에서 유복하게 자라난 전형필. ‘식민지 시대 조선 청년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?’ 고민하다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 일본으로 유출되는 우리 문화유산을 사들이기 시작한다.
세기의 보물 『훈민정음』, 고려 청자의 백미로 꼽히는 천학매병, 김홍도, 신윤복, 김정희등 국보급 명품과 보물을 찾고 소장하기 위해 벌인 승부의 명장면들 등 간송 전형필의 일대기를 담은 책으로 개인적 치부가 아닌, 가치 있는 일에 재산을 사용하는 것이 부자의 진정한 소임이라고 깨달은 간송의 삶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.
-간송미술관
전형필이 세운 국내 최초의 민간 미술관으로 1년에 두차례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여 우리 문화재의 최고 걸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.